‘우즈의 여인’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여성 편력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앞서 폭로된 3명에 이어 레스토랑 여종업원, 속옷 모델 등 우즈와 관계를 가졌다는 3명의 여인이 등장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5일 우즈가 속옷 모델 제이미 정거스(26·위 사진)와 18개월 동안 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우즈는 2005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호텔에서 열린 판촉행사에서 정거스를 만 나 관계를 가졌다. 우즈가 결혼한 지 9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다. 이후 두 사람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우즈의 별장에서 지속적으로 만나 우즈와 엘린 노르데그린 부부의 결혼사진으로 둘러싸인 방에서 밀회를 즐겼다고 데일리 미러는 전했다.

우즈는 2006년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집 근처의 식당 종업원 민디 로튼(34·아래 사진)도 만났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6일 보도했다. 우즈는 노르데그린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러 그곳에 들러 부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 로튼에게 추파를 던졌다고 한다. 이후 우즈는 로튼에게 전화를 걸어 근처 나이트클럽에서 만났고 그날 밤 우즈의 집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둘은 14개월 동안 2~3주마다 우즈의 집에서 관계를 가졌다. 이 시기는 노르데그린이 첫 애를 임신한 때였다. 로튼은 “우즈의 둘째 부인이 되는 꿈을 꿨지만 그는 나를 성적 노리개로만 여긴 이기적 인간”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미국 일간지 뉴욕 데일리 뉴스는 우즈가 지난해 뉴욕의 한 클럽에서 코리 리스트(31)라는 금발 여성을 만났고 이후 골프 투어 때 몰래 데리고 다니며 밀회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충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