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씨 출마 공식 선언…2여 공천갈등 고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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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충남 논산-금산 출마를 공식 발표하면서 민주당과 자민련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李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불모지인 충청지역에 출마함으로써 지역할거주의를 극복하고 전국정당화에 기여하겠다" 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민주당은 李위원장의 출마선언을 계기로 충청권 공천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박병석(朴炳錫.대전 서갑)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영입했으며 이번주 중 충청지역 7~8개 지역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자민련은 연합공천과 선거공조가 불가능하게 됐다는 판단하에 이인제 바람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천 재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또 한석용(韓錫龍.강원 홍천-횡성)전 강원지사와 유필우(柳弼祐.인천 남갑)전 인천시 정무부시장.노관규(盧官圭.서울 강동갑)전 수원지검 검사 등을 이날 영입했다.

한편 조순승(趙淳昇.전남 순천을)의원이 김진배(金珍培.전남 부안).채영석(蔡映錫.전북 군산갑)의원에 이어 13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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