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도로망 잇따라 확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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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춘천시내 도심과 외곽에 잇따라 도로망이 확충, 개통돼 교통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춘천시 석사동 중앙고속도로 인터체인지 개통식을 가졌다. 중앙고속도로 진입로인 석사동 한방병원 앞 인터체인지는 지난해 37억원을 들여 착공, 길이 7백60m, 너비 13.2m의 2차선 접속도로로 국도위를 통과하는 고가도로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이 도로가 개통됨으로써 춘천 시내에서 신호 대기없이 중앙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해졌다.

지난 96년 시작된 남춘천역 진입도로인 남춘로도 6차선으로 확장돼 23일 개통된다.

춘천시 효자동 춘천지방법원 앞에서 남춘천역을 연결하는 남춘로는 길이 3백75m로 왕복 2차선을 너비 35m, 왕복 6차선으로 확장한 것으로 남춘역 인근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도로가 도심지 교통난을 덜어주는데 비해 오는 29일 개통될 소양3교는 시외곽 교통난을 덜어줄 뿐 아니라 춘천 강북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면 장학리와 신사우동을 연결하는 길이 3백80m, 너비 35m의 소양3교는 접속도로 4백63m까지 확장, 강원도 교육청까지 4차선으로 연결돼 외곽 순환도로 역할을 맡게 된다.

이밖에 서면 신매리와 신사우동을 연결하는 신매대교(길이 6백60m, 너비 20m)도 2백87m의 접속도로와 함께 2000년 1월초 개통된다. 신매대교가 개통되면 서면 지역 주민들이 호반순환도로를 돌아다녀야하는 불편이 해소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밖에도 여우고개~신매대교간 도로개설 등 9개의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이 진행중에 있다" 며 "이들 도로가 만들어지면 도심지 교통난을 크게 덜 수 있다" 고 말했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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