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전청사 가꾸기' 시민 헌수 운동 벌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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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정부대전청사를 시민의 힘으로 가꿉시다."

정부대전청사 관리소가 청사주변 3개 녹지공원(약 4만5천평)에 숲 가꾸기 사업을 펼치며 시민들의 헌수(獻樹)를 받고 있다.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나무로 테마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

우선은 전체 환경을 고려해 작은 나무보다 키 5m.지름 30㎝ 정도의 대형 수목을 기증받을 예정이다. 나무에는 기증한 사람이나 단체의 명찰을 부착해 영원히 기념할 계획이다.

나무를 기증할 사람은 수종.나무크기.일자 등을 청사관리소의 협의한 뒤 청사에서 지정한 장소에 식수할수 있다.

식수 수종으로 수명이 오래가며 병충해에 강한 느티나무.팽나무.은행나무.배롱나무.소나무 등을 관리소측은 원하고 있다.

유영번(柳榮蕃)소장은 "정부 예산 부족으로 큰 나무를 못심어 시민들에 휴식공간을 제공하지 못하는게 안타까워 헌수 운동을 펼치게 됐다" 며 "수십년뒤 도심속 숲으로 대전의 명소가 될수 있도록 많은 시민.단체의 참여를 바란다" 고 밝혔다.

문의처 042-481-6015

대전〓이석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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