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전시회] 황창배·고정수·김점선 '안생'전 外

▶ 황창배.고정수.김점선 '安生' 展

황창배.고정수.김점선 3인의 미술가가 미공갤러리 주최로 8~14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미술관에서 '안생(安生)' 전을 선보인다. '안생' 은 '새로움을 태동시키는 편안함' 이라는 의미에서 지은 것으로, 한국화.서양화.조각의 개성있는 어우러짐을 맛볼 수 있는 자리다. 황창배 화백은 중앙일보 기획물 '북한문화유산답사' 와 '고은의 하버드 편지' 에 그림과 삽화를 연재하기도 했다. 02-552-2233.

▶ 韓紙조각가 신혜경 교수전

한지를 사용한 조각 작품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대 신혜경 교수(미술학부)가 10~21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02-720-5114)에서 네번째 개인전을 연다. 인체의 팔과 손 부위에 미묘한 표정을 불어넣어 내면의 의식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것이 작품의 특징이다. 성신여대와 동 대학원을 나온 신교수는 파리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유학했다.

▶ 20세기말 자연… 김철환전

서양화가 김철환씨가 9~13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광명시민회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20세기말 자연의 모습 중에서' 라는 주제의 풍경화를 보여준다. 김씨는 동국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9일 오후6시에는 전방위 예술가 김동섭씨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02-680-6565.

▶ 평면위의 공간… 신수혁전

97년 중앙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던 신수혁씨가 9~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주갤러리(02-516-1503)에서 네번째 개인전을 연다. 평면 위에 그린 이미지로 생긴 공간들의 상호관계를 유리.상자.철망 등의 재료를 이용해 보여준다. 홍익대와 동 대학원을 나온 신씨는 대한민국 미술대전.MBC미술대전 등에서 특선을 했다.

▶ 이승희 예가족갤러리 초대전

서양화가 이승희씨가 8~13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예가족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꽃과 과일 등 정물을 주로 한 구상회화 20여점을 소개한다. 작가는 한남대 미술교육과를 나와 각종 그룹전을 통해 활동을 펼쳐왔다. 02-2608-8604.

▶ 여성수묵인물인회 창립전

수묵인물화를 그리는 여성화가들의 모임인 한국여성수묵인물인회(회장 김희경)가 10~16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공평아트센터에서 창립전을 연다. 시대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모성을 부드러운 먹을 이용해 표현했다. 서송희. 강은경. 정승은. 이순영. 윤명수. 변현정. 김명희. 임혜옥. 김정자. 변희정. 박옥. 노진숙. 이순욱씨 등이 참여했다. 02-733-9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