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자회사인 한전정보네트웍의 통신사업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 (金鍾仁부장검사) 는 20일 자회사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 (뇌물수수) 로 한전 정보시스템처 부장 곽희동 (郭熙同.44) 씨를 구속했다.
郭씨는 지난 96년 한전정보네트웍 表모 (42.구속) 차장이 협력업체로부터 받은 돈 중 5백만원을 상납받고 협력업체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3백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날 협력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전정보네트웍 차장급 간부 2명이 잠적하자 이들을 추적하는 한편 이 회사 차장 K씨를 불러 협력업체로부터의 금품수수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전은 이날 자체 감사실내에 대책반을 구성해 정확한 진상파악에 나서는 한편 부조리 방지 특별팀을 만들어 비리 재발을 막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언.김성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