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한 장에 노래 1백곡? 최근 출시된 음반 '난 이렇게 들을래 가요 100' 은 정말로 22명의 가수가 부른 노래 1백곡을 싣고 있다.
이은미의 '기억 속으로' , 박강성의 '장난감 병정' , 박영미의 '파혼' 등 지나간 히트곡 뿐 아니라 신예 그룹 마시모의 '메시지' , 옐로우의 '하나' 같은 최신곡까지 다양하다. 연주시간은 무려 7시간.
1백곡짜리 음반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음반 시장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는 음악 파일 MP3 덕분. MP3는 파일 크기가 작으면서도 음질이 뛰어나 일반 CD보다 10배 많은 곡을 담을 수 있다. 가격은 1만5천원선.
이 CD는 음악 외에도 가사와 가수에 대한 해설, 김소월.한용운.윤동주 등의 명시를 함께 담아 음악의 깊이를 더했다. 또 마시모와 더 데이의 뮤직비디오도 실려있다.
MP3 음반은 지금은 멀티미디어 PC에서만 즐길 수 있지만 MP3 파일을 연주할 수 있는 오디오가 개발 중이어서 대중화될 날도 멀지 않다. 0343 - 385 - 9009.
문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