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작 릴레이 드라마 MBC 월화극 '봄' 스타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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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독특한 형식의 드라마가 1일부터 방영된다. MBC가 '흐르는 것은 세월뿐이랴' 후속으로 기획한 '봄' 연작. 각기 독립적이면서도 상호보완적인 4개의 얘기가 이어진다.

고교생 집단 따돌림을 다룬 '우리들의 왕따, 우리들의 왕초' (사진) ,가장의 실직에 따른 갈등과 가족애를 그린 '오늘의 요리' , 실향민 아버지와 탕아 아들의 화해를 묘사한 '에델바이스' , 수전노 어머니와 4남매를 통해 효와 돈문제를 짚은 '아주 특별한 선물' 이 그것. 차례대로 매주 월.화요일 밤9시55분에 방송된다.

단막극과 미니시리즈의 장점을 접목해 사제 (師弟).부부.부자 등 다양한 인간관계에 훈훈한 사랑을 불어넣자는 뜻. 소설로 치면 단편연작이다. 때문에 소재는 달라도 지향점은 하나. 봄을 희구하는 사람들의 소망을 릴레이 형식에 담았다.

PD.작가 4명이 각각 한 쌍을 이뤄 협력하며 작품의 연계성을 살렸다. 배역에도 차별성을 둬 1부 주인공이 2부에는 조연으로 나오는 등 4개 작품이 물고 물리는 순환식 구성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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