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4일 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집전한 성탄 전야 자정미사에서 "올해 성탄절은 새로운 밀레니엄을 준비하는 성스러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 고 말했다.
교황은 고위 성직자와 외교관을 포함, 약 2만명의 청중 앞에서 행한 미사에서 "다가오는 2000년은 세번째 밀레니엄이 되는 대희년 (大禧年) 인 만큼 이를 축복하고 성스럽게 맞이해야 한다" 고 당부하고 "2000년은 정말 성스러운 해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미사중 각국 지도자들과 정의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국제기구들을 위해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