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 사상최저 7%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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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고채 및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8% 벽을 깨며 7.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7%를 무너뜨리고 6.8%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자금수요가 없는 가운데 금융권에는 자금이 풍부해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며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강력한 금리인하 의지가 전해지자 금리 하락폭이 컸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유통되는 회사채는 우량기업이 발행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회사채 공급 부족 상태이고 국고채도 기관들이 서로 확보하려고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며 "다만 콜금리 등 단기금리와 격차가 1%포인트는 나는 게 보통이기 때문에 회사채는 7%대 중반, 국고채는 6%대 중반에서 한차례 조정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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