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천용택 국방장관 김종필 총리 지원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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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종필 (金鍾泌.JP) 국무총리가 잇따른 군 사고로 위기에 몰리고 있는 천용택 국방장관을 두둔했다.

金총리는 11일 국민회의.자민련과의 국정협의회에서 한나라당이 제출한 千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에 대해 "60만 군을 이끄는 국방장관에게 어떻게 사건마다 책임을 물을 수 있느냐" 고 반박했다.

JP는 이미 김대중 대통령에게 千장관의 유임을 건의한 바 있다.

그러면서 金총리는 "그런 식으로 사건별로 장관을 해임한다면 국방장관은 한 정권에서 몇십명을 갈아치워야 한다" 고 일축했다.

金총리는 귀순한 변용관 상위 진술과 관련한 축소의혹에 대해서도 千장관과는 '전혀 관련 없음' 을 확인시켰다.

참석자들은 변상위가 귀순한 것이 지난 2월 3일이고, 합심조 신문결과가 취합돼 김영삼 (金泳三) 정권 당시의 김동진 (金東鎭) 국방장관에게 보고된 것이 2월 11일인 반면 千장관은 3월 3일 취임했다고 보고했다.

JP는 이를 즉각 받아 "千장관 해임 운운하는 야당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고 뒷받침해주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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