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이 추천하는 우리학교 우리학과]동의대 신방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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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동의대 산학협력관 4층 '방송아카데미' TV 스튜디오. 얼른 봐도 영락없는 '미니 방송국' 이다.

지난달 12일 문을 열었다.

스튜디오.부조정실.종합편집실.실습실 등 시설은 기성 방송국 뺨친다.

장비 구입에만 13억원이 들어갔다.

35평 크기의 스튜디오에는 최근 구입한 첨단 디지털 카메라 (DV캠) 3대가 진행석을 향해 놓여 있다.

대당 3천만원짜리다.

미래의 매스컴.영상산업을 이끌 전문인을 길러 내기 위한 동의대 신문방송학과 (학과장 文鍾大 교수) 의 현장교육 시스템이다.

내년 2월 첫 졸업생 (40명) 을 낸다.

신생학과지만 학생들은 꿈과 낭만, 의욕에 차 있다.

내년에는 언론광고학부로 명패를 바꿔 단다.

학부제 전환에 따라 신문방송학.광고홍보학 등 2개 학과를 합치는 것이다.

이 학과는 영상세대의 '끼' 를 키워 준다.

각종 광고영상이나 TV 제작실습을 자체시설로 하는 것이다.

방송아카데미가 문을 열자마자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밤샘작업을 하는 학생들도 요즘은 많다.

학과축제인 '백야제' (9월)에서는 학생들이 제작한 드라마.다큐.광고 등 창작품이 선보인다.

지난해부터 3, 4학년 학생들은 여름.겨울방학 중 한달 간 방송국.신문사에서 현장실습하며 끼를 재확인해 본다.

방송아카데미 외에도 신방과 강의실 옆에는 방송제작.보도영상 실습실이 있다.

이곳에도 수억원대의 방송 기자재와 사진 인화기가 있다.

文학과장은 "실습비만 연간 8백만원이다.

신문.방송.광고에서 기획.촬영.편집 등 전과정을 한 사람이 진행하는 원맨 시스템에 익숙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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