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 주변 하천 되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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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월드컵 주경기장 주변의 불광천.홍제천.난지천이 자연하천의 모습을 되찾고 물고기 등 각종 동.식물이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25일 오는 2002년 월드컵경기에 대비해 인접한 하천 3곳을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쾌적한 도시하천으로 되살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불광천 8.8㎞구간의 경우 2001년까지 확장하는 하수 차집관

로 공사와 맞물려 현재 직선화된 콘크리트블록의 하천변을 자연스런 형태로 정비하고 하천변도 나무말뚝과 돌망태 등 자연소재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 연신내역에서 매일 1천9백t씩 나오는 지하수를 유입, 수로폭 5m, 수심 20㎝ 이상의 유량을 유지하는 하천으로 되살릴 계획이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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