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상기호씨 '건칠지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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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 鄭德容) 이 주최한 제23회 전승공예대전에서 상기호 (尙基浩.48) 씨의 '건칠지불 (乾漆紙佛)' 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 초기에 걸쳐 성행했던 지불 (紙佛) 제작법을 재현해 낸 건칠지불은 닥종이로 부처의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한지.삼베.모시를 붙인 후 겉과 속에 옻칠을 일곱차례 바른 다음 얇은 순금종이를 입힌 작품이다.

국무총리상은 엄익평 (嚴翼平.39) 씨의 '백옥당초수자길상문함 (白玉唐草壽字吉祥紋函.옥공예)' , 문화관광부장관상은 전희수 (全熙秀.43) 씨의 '징 (악기)' 과 소병진 (蘇秉辰.46) 씨의 '먹감책장 (목공예)' 에 돌아갔다.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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