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생애 첫 결승 진출 … 이창호와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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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2009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지석(사진) 4단이 15일 안형준 초단의 돌풍을 제압하고(184수, 백 불계승) 제5기 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승에 올랐다. 생애 첫 결승 진출이다.

89년생으로 올해 만 20세가 된 김지석은 상반기 6개월 동안 다승·승률·연승 등 기록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상한가를 쳐 왔는데 이번 물가정보배에서 드디어 첫 우승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김지석의 결승 상대는 이창호 9단. 이 9단은 같은 날 벌어진 준결승에서 박영훈 9단에게 접전 끝에 297수만에 흑 반 집 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 3번기 첫 판은 29일 오후 8시 바둑TV에서 벌어진다.

이번 물가정보배에선 비록 준결승에서 지긴 했지만 안형준 초단의 선전이 돋보였는데 그는 8강전에서 이세돌 9단의 휴직으로 4강에 무혈 입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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