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통신]아르헨,난동우려 야외스크린 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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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 아르헨,난동우려 야외스크린 금지

○…아르헨티나 경찰당국은 4일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8강경기를 단체로 관람하기 위한 야외 스크린 설치를 금지. 이는 1일 아르헨티나가 16강전에서 잉글랜드를 꺾은 후 야외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람하던 축구팬들이 갑자기 폭도로 변해 수십명의 부상자를 냈기 때문. 많은 관중들은 당시 술이 만취된 상태에서 경찰과 충돌, 1백28명이 체포되고 76명이 다쳤다.

*** 클린스만 "獨우승 자신"

○…독일의 주전 골게터이자 주장인 위르겐 클린스만 (33) 은 독일팀의 전력이 크게 위축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을 일축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정상에 올라 월드컵 4회 우승 위업을 달성하겠다고 호언. 클린스만은 2일 "우리의 라이벌들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따내는 독일의 저력을 시기해 왔다" 면서 유고전에서 0 - 2로 절망적인 상황을 2 - 2 무승부로 돌려놓은 데 이어 멕시코전에서도 선취골을 내준 뒤 2 - 1로 승부를 뒤집은 사실을 과시하기도.

*** 잉글랜드 축구협 건물 화재

○…아르헨티나에 패해 8강진출이 좌절된 잉글랜드가 귀국한 2일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 이날 화재로 축구협회 5층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으며 5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고 소방차 6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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