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1일 재취임한 허경만 전남지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결코 서두르지 않으면서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살리고 안겨진 희망을 한껏 키우면서 활기찬 전남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1일 재취임한 허경만 (許京萬) 전남지사는 "지난 3년보다 사명감을 한층 더 무겁게 느끼며 도민을 위한 헌신봉사의 결의를 다시 한번 굳게 다졌다" 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4년간 도정목표를 '새롭게 도약하는 전남' 에 두겠다" 며 "안으로는 국난극복과 국가발전의 견인차가 되고, 밖으로는 동북아시아 국제교류의 거점이 되자는 뜻"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이 추구할 21세기의 비전으로^국제금융기구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탄탄한 반석위에 놓는 '경제' 전남^해양수산자원을 활용해 신 (新) 해양시대와 환 (環) 황해권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해양' 전남^풍부한 전통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킨 '문화' 전남등 3가지를 제시했다.

許지사는 "기업 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지역경제의 활력을 살리고 경쟁력.체질을 강화시키겠습니다. 지역발전을 20여년 앞당길 수 있는 2010년 해양엑스포도 반드시 끌어오겠습니다.

또 문화와 관광을 접목시켜 문화관광산업을 적극 육성, 발전시킬 생각" 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공직사회의 관행적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뽑겠다" 고 밝혔다.

광주 = 이해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