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프로야구]삼성 마운드 높아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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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투수력의 팀으로 변신하고 있는 삼성의 마운드가 더 높아진다. 삼성은 지난해말 해태로부터 조계현을 트레이드하고 용병선수 2명 모두 투수 (스콧 베이커.호세 파라) 로 골라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했다. 여기에 부상치료를 끝낸 박동희.최창양이 가세하는 것이다.

롯데시절부터 통풍성 관절염에 시달려온 박동희는 지난 겨울 재활훈련을 성공리에 마쳐 30일 LG와의 홈경기에 첫 선발등판했다. 박동희는 최근 정상 컨디션을 보여 허리통증을 느껴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한 김상엽의 선발 로테이션을 메웠다. 또 지난해 어깨부상으로 시즌 후반 마운드에서 사라졌던 정통파 최창양도 싱싱한 어깨를 되찾아 5월 등판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베테랑 성준 (36) 도 몸 만들기를 끝내고 서정환 감독의 출전명령을 대기중이다. 현대의 새내기 투수 김수경과 함께 프로 입단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고졸신인 김진웅 (18) 도 1군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시즌 초반 에이스 조계현 (3승1패).박충식 (1승1패).베이커 (2승1패).김상엽 (1승1패) 과 마무리 파라 (1승5세1패) , 중간계투 전병호.곽채진의 호조로 29일까지 방어율 3.48 (3위) 을 마크하고 있다.

성백유 기자〈caroli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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