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지도사 주부 부업으로 각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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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독서지도사가 주부들 사이에 신종 직업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독서지도사란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4~7명의 소그룹을 만들어 토론과 책읽기.글쓰기등을 지도하는 사람. 보통 1주일에 60~1백분 정도 지도를 하며 한달에 학생 1인당 5만~6만원의 교습비를 받는다.따라서 3~4개 그룹을 지도할 경우 월 70만~1백만원의 만만찮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독서지도사가 되려면 최소한 고졸 이상의 학력은 되어야 하며 사회단체가 운영하는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게 좋다.

국가자격증은 없지만 사회단체의 수료증을 받으면 어느정도 공신력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이나 문화센터등에서 강좌를 개설하고 있는데 4개월~1년 과정에 수강료는 17만~48만원 수준. 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 등에서는 교육후 취업을 알선해 주기도 한다.현직 대학교수나 교사.강사가 심리.교육학등 이론교육과 함께 독서지도실습.글쓰기지도법.논리이해등 실무교육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의 이석재 (李奭載) 총무과장은 "부업 또는 전업을 원하거나 자녀를 직접 교육하기 위해 독서지도사 과정에 지원하는 주부가 크게 늘었다" 고 말했다.주요 기관으로는 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 (02 - 552 - 7481, 6개월과정 48만원) , 이대 평생교육원 (02 - 360 - 3112, 1년과정 학기당 27만원) , 연대 평생교육원 (02 - 361 - 3582 4개월과정 17만원) , YWCA 연희청소년회관 (02 - 338 - 4536, 6개월과정 38만원) , 일하는 여성의 집 (02 - 951 - 0187, 6개월과정 39만원) 등이 있으며 수강신청및 강좌개설 시기는 기관마다 다르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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