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3명 "주 5일제 근무로 월급 깎일까 걱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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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연봉이 깎이거나 동결될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사이트인 파워잡(www.powerjob.co.k)이 지난 1~13일 직장인 715명을 대상으로 주5일제에 대한 우려가 무엇인지를 설문 조사한 결과 32.2%(230명)가 '연봉 감소 또는 동결'이라고 대답했다. 다음으로는 '여가 및 레저활동 시간 증대에 따른 소비지출 비용 부담'(22%.157명)을 꼽았다.

직장인들이 주말 여가를 보내는 데 경제적 부담감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게 파워잡 측의 설명이다. 뒤이어 ▶업무 강도의 강화(16.9%.121명)▶휴가일수 축소(10%.71명)▶생활 리듬이 깨지는 휴일 증후군(9%.64명) 등을 우려했다. 이 밖에 정리해고와 업무 생산성 저하를 걱정한 응답자도 각각 5%(36명)를 차지했다.

파워잡 관계자는 "주5일제에 대한 직장인들의 기대감과는 달리 심리적 부담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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