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폐광지역 '카지노' 개발 활기…미국 네바다주 관계자 투자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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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강원도와 미국 네바다주간의 교류가 본격화된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다음달 8일부터 이틀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시 어니아담슨 부시장이 강원도를 방문, 카지노가 들어설 폐광지역인 정선.고한과 춘천 중도를 방문해 개발투자에 대한 협의를 갖는다.

또 네바다주립대학교 앤디 나사렛척 관광산업연구개발원 연구소장은 같은달 15일부터 6일동안 카지노 예정지 등 관광개발 대상지를 방문한다.

앤디 나사렛척소장은 18~20일까지 속초 설악수련원에서 강원도와 시.군 관광개발업무 관계자, 관광업체 임직원, 지역내 대학 관광 관련학과 교수 등 89명을 대상으로 카지노에 관한 최신 정보와 호텔경영, 컨벤션산업 등 관광산업에 대한 강좌도 갖는다.

이밖에 사우스 네바다대학 윌리엄 카셀부학장이 다음달 22일부터 3일동안 강원도와 강원도내 대학을 방문, 교수및 대학생 교류, 직장인및 전문직 연수과정 등에 관한 협의를 한다.

한편 강원도는 5월 중순께 도청 공무원 3명과 정선군청 직원 1명 등 4명을 라스베이거스시에 파견해 도시계획과 관광, 수질환경에 대한 분야를 8주동안 연수시킬 계획이다.

최각규 (崔珏圭) 지사를 비롯한 강원도 대표단은 지난 2월 미국 네바다주를 방문, 관광.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라스베이거스시와 교류활성화에 합의했었다.

춘천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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