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고졸 건축가 서울대 강사됐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대는 3일 전통 목조건축의 대가 신영훈 (申榮勳.63) 씨를 이번학기 대학원 국사학과 '한국예술사 연구' 강좌 시간강사로 채용, 전통건축의 원리 및 특성을 강의토록 했다고 밝혔다.

55년 서울 중앙고를 졸업한 것이 학력의 전부인 申씨의 직업은 부문별 책임자를 거느리고 전통 건축물을 기획. 지휘. 완성하는 '지유 (指諭)' .서울대 서진호 (徐鎭浩) 교무부처장은 "고졸의 국립박물관장을 강사로 채용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서울대에서 고졸자가 정규 강의를 맡는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 이라고 밝혔다.

고정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