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DJ 작사한 곡' 부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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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세계적인 팝가수 마이클 잭슨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당선자가 직접 작사한 노래를 부른다.

잭슨의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fred.net/mjj/news.html) 와 CNN 등 해외언론에 의하면 잭슨은 오는 10월10일 서울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에서 金당선자가 선물한 '전쟁은 이제 그만 (Stop the War)' 란 영문 가사에 곡을 붙여 직접 노래를 부를 예정이라는 것. 잭슨은 지난해 11월 한국방문 당시 金대통령 후보와 만나 환담을 나눴고 이 자리에서 金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되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래를 해달라" 고 요청하면서 직접 작사한 글을 선물하자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다.

이번 공연에서 잭슨은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함께 신곡을 발표하는 한편 여가수 휘트니 휴스턴.가수 셀린 디옹.농구선수 마이클 조던.프로골퍼 타이거 우즈 등 세계적 스타들은 물론 교황 바오로2세와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세계 50여개국 정상급 지도자들도 초청할 계획. 이와 함께 해외언론들은 '잭슨이 북한당국의 협조를 받기 위해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과 함께 직접 북한을 방문할 계획' 이라고 한국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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