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학 편입 바늘구멍…경쟁률 10대1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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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수도권 대학에 편입생이 크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편입학 전문기관인 김영한국대학편입사가 3일 전국 1백12개 대학의 편입학 지원상황을 집계한 결과 3만5천4백여명 모집에 대부분의 수도권대학은 경쟁률 10대1을 넘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외국어대 서울캠퍼스가 1백39명 모집에 4천63명이 지원,가장 높은 평균 29.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국대 서울캠퍼스는 20.5대1, 성신여대는 18.9대1, 단국대 서울캠퍼스는 16.0대1, 건국대 서울캠퍼스는 15.4대1, 숙명여대는 11.7대1이었다.

그러나 대부분 지방대는 평균 1대1을 겨우 웃돌거나 미달된 곳이 많았다.

학과별로는 연세대 서울캠퍼스 정치외교학과 (94.7대1).한국외국어대 서울캠퍼스 영어과 (92.8대1).동국대 서울캠퍼스 영문과 (86대1).건국대 서울캠퍼스 건축공학과 (72.5대1)가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학년별로 보면 연세대의 경우 2학년 편입은 26.4대1, 3학년 편입은 5.6대1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수도권대학에서 2학년 편입지원자가 3학년보다 훨씬 많았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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