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방에 부는 '저알콜 소주'바람 슬슬 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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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저알코올 소주' 바람이 불고 있다.

서민들이 애용하는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줄곧 25도였다.

그러나 96년 경남의 무학이 내놓은 23도짜리 '화이트' 소주의 히트를 계기로 저알코올 소주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무학은 화이트에 이어 지난해 역시 23도짜리 '화이트생' 과 22.5도짜리 '깨끗한' 소주를 내 경남지방 소주시장을 파고들었다.

이어 부산의 대선주조가 지난해 23도짜리 '시원' 소주를 내놓아 공전의 히트를 쳤고, 바로 경북의 금복주 (참맨.23도) , 대전의 선양 (투투.22도) 등이 가세했다.

㈜진로도 지난해 12월 22도짜리 신제품 '부드러운 소주' 를 개발, 부산지역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국내의 첫 저 알코올 소주는 92년 전남의 보해양조 92.94년에 각각 내놓은 라이트와 시티 소주였다.

유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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