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도, 2년연속 '올해의선수' 영예…FIFA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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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도 (21.인터 밀란)가 국제축구연맹 (FIFA) 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에 2년 연속 뽑혔다.

전세계 축구감독 1백21명의 투표로 결정된 '97년 올해의 선수' 에서 호나우도는 86명으로부터 1위를 받는 등 총 4백80점을 얻어 브라질 대표팀 동료인 카를로스 (65점) 를 큰 점수차로 제치고 최고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베르캄프 (네덜란드) 와 지단 (프랑스) 은 각각 62점으로 공동 3위였다.

96년도 올해의 선수이기도 한 호나우도는 지난 91년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 에 두번 선정된 선수가 됐다.

호나우도는 "이런 큰 상을 연속 받아 기쁘다" 면서 "내 꿈은 프랑스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천5백만달러라는 사상 최고의 몸값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옮긴 호나우도는 현재 이탈리아리그에서 13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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