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진, '싱크로 솔로' 결승진출…세계대회 사상 처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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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국내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수중발레) 의 1인자 최유진 (20.고려대 체육교육과) 이 솔로 부문에서 세계대회 사상 처음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취약종목이던 듀엣에서도 예선 7위에 오르는 등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유진은 9일 호주 퍼스의 챌린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싱크로 솔로 최종예선에서 파워 넘치는 다양한 연기로 92.899점을 획득, 29명중 10위를 차지해 12강이 겨루는 최종 결선에 나갔다.

최유진은 첫날과 달리 3분30초 동안 범실없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으나 유럽세가 대부분인 심판진으로부터 기대보다 실망스런 점수를 받았다.

예선 1위는 99.086점을 얻은 러시아의 신성 올가 세다코바가 차지했다.

또 듀엣 예선 규정종목에 출전한 유나미 (20.고려대 체육교육과) - 장윤경 (17.분당 서현고) 조는 완벽한 호흡을 바탕으로 93.867점을 얻어 7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남자 다이빙 1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한 97세계주니어대회 준우승자 권경민 (17.서울체고) 과 대회 최연소 선수 조대돈 (14.신천중) 은 각각 28위.35위로 탈락, 12일 주종목인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한다.

퍼스 (호주)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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