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참사 위령탑 니미츠힐에 건립…사고 1주년때 제막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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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괌에서 추락한 대한항공 여객기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탑이 사고현장인 니미츠 힐 부근에 세워진다.

괌 정부는 26일 내년 2월 위령탑 건립공사를 시작, 사고 1주년이 되는 내년 8월6일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며 건립에 소요되는 15만달러는 괌 관광청의 예산과 민간모금으로 충당한다고 밝혔다.

칼 구티에레즈 괌 주지사는 "사고 직후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위령탑 건립을 약속했으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괌 정부는 위령탑 건립부지인 사고현장이 미 해군기지내인 점을 고려해 미군 당국과 부지매입을 교섭중이며 긍정적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괌 =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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