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에 '안창호 우체국' 생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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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도산 안창호 우체국'이 탄생한다.

다이앤 웟슨 미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은 26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공공건물의 명칭 변경 등을 내용으로 한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기존의 LA 6가 하버드 우체국이 '도산 안창호 우체국'으로 바뀌게 됐다고 밝혔다. 미 연방 정부가 소유한 건물에 한국계 이름이 붙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방하원은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계 이민자들이 미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이 법안을 상정, 지난 4월 20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LA의 10번과 110번 고속도로 양쪽 방향에 가로 4m, 세로 1m 크기의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인터체인지'표지판 네개가 설치됐다.

[L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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