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감사원, 박병원 전 경제수석 검찰에 수사 의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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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감사원은 26일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우리금융지주 회장 재직 시절 컨설팅 업체를 부당하게 선정하고 한미캐피탈을 비싸게 인수한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수사자료를 넘겼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박 전 수석은 2007년 11월 우리금융지주의 중장기 전략 관련 컨설팅 용역을 계약하면서 평가점수가 높은 컨설팅업체를 배제하고 A업체와 계약하도록 지시했다. 박 전 수석은 또 같은 해 8월 한미캐피탈 지분 849만9955주를 2711억원(주당 3만1900원)에 인수해 당시 기업가치 최대값 보다 502억원 비싸게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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