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추모곡 '바람속의 촛불' 음반판매 세계신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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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영국가수 엘튼 존의 다이애나비 추모곡 '바람속의 촛불' 이 세계 최대의 싱글 레코드 판매기록을 수립했다고 기네스북이 21일 공식 발표했다.

'바람속의 촛불' 은 전세계적으로 3천1백80만장이 팔려 나가 미국가수 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가 세운 종전기록 약 3천만장을 크게 넘어섰다.

특히 '바람속의 촛불' 은 55년이나 걸린 '화이트 크리스마스' 의 판매량을 단 37일만에 돌파한 것으로 노래를 부른 엘튼 존조차 "현기증을 일으키는 기록" 이라며 놀라움을 표시. 한편 레코드회사인 머큐리는 "지난 17일 밤 현재 정확히 3천1백78만4천1백29장이 각국에 선적됐고 22개국에서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고 발표했으나 정작 영국에서는 이번주 최다판매 싱글음반은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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