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GS칼텍스는 공수 양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 데라크루즈는 23득점을 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블로킹을 9개나 성공하면서 손쉽게 이겼다. KT&G는 상대 선전에 주눅이 들어 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이성희 GS칼텍스 감독은 “지금껏 우리가 했던 경기 중 최고”라며 “이 분위기를 챔피언전까지 끌고 가는 게 숙제”라고 말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외국인선수 칼라(35점)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3-1로 눌렀다. 패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에 반 게임 차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인천=장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