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정규리그 1위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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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GS칼텍스는 18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7라운드 경기에서 2위 KT&G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시즌 18승8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위를 확정 지었다. GS칼텍스는 챔피언결정전(4월 4~13일·5전3선승제)에 직행했고, 한국-일본 프로배구 챔피언 맞대결인 한·일 톱매치 출전 자격도 얻었다.

이날 GS칼텍스는 공수 양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 데라크루즈는 23득점을 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블로킹을 9개나 성공하면서 손쉽게 이겼다. KT&G는 상대 선전에 주눅이 들어 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이성희 GS칼텍스 감독은 “지금껏 우리가 했던 경기 중 최고”라며 “이 분위기를 챔피언전까지 끌고 가는 게 숙제”라고 말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외국인선수 칼라(35점)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3-1로 눌렀다. 패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에 반 게임 차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인천=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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