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규모 슈퍼 인기상품,신라면·안성탕면·서울우유順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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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중소규모의 동네 슈퍼마켓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 (수량 기준) 은 신 (辛) 라면이고, 다음은 안성탕면.서울우유.새우깡.디스 담배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수퍼체인협회가 최근 전국 (제주 제외) 1백10개 슈퍼마켓 (2백50평 이하 점포 기준) 의 올 상반기 상품판매 동향을 집계.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단위 품목당 판매수량을 비교할때 辛라면이 6개월간 무려 89만2천개가 팔렸고, 안성탕면은 40만1천개, 서울우유는 36만6천개 (1천㎖) , 새우깡은 23만8천개가 각각 판매됐다.

6~10위권은 진로소주.유니 짜파게티.그린소주.삼양라면.진로소주골드 등으로 조사됐다.

판매수량별 30위권 상품을 보면 라면류가 8개로 가장 많고 나머지는 술.유제품.음료.제과류등으로 채워져 '슈퍼마켓 = 식품 구입' 이란 등식을 가능케 하고 있다.

종류별 판매량을 보면 제과류의 경우 새우깡이 23만8천개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2위는 칼슘양파링 (9만1천개) , 3위는 쵸코파이 (8만1천개)가 차지했다.

술은 진로소주와 그린소주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6백40㎖짜리 병맥주는 하이트와 OB라거가 4.5위, 카스맥주는 8위에 각각 랭크됐다.

음료부문에서는 코카콜라 PET제품과 2백50㎖짜리가 각각 16만1천병, 12만6천병으로 1, 2위를 차지했으며 칠성사이다와 비락식혜가 10만4천병, 9만2천캔으로 뒤를 쫓고 있다.

조미료는 백설표설탕 (1㎏) , 샘표진간장 (1ℓ) , 쇠고기다시다 (3백) 등이1, 2, 3위에 마크됐다.

한편 판매 실적을 매출액으로 보면 서울우유가 4억2천만원으로 1위가 되며 다음은 신라면.디스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소주도 숫자로는 진로소주가 가장 많지만 그린소주는 소매가가 비싸기 때문에 금액은 그린 (1억2천만원) 이 진로 (1억1천7백만원) 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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