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정보사냥] 1. 검색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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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인터넷에서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는 속담이 여지없이 들어맞는다.

정보는 쌓여있으나, 정작 내게 필요한 자료를 골라서 취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서 알짜정보를 얻으려면 정보를 낚을 낚시도구의 사용법부터 익혀두어야 한다.

인터넷에서의 낚시도구란 바로 원하는 사이트를 척척 검색해주는 인터넷 정보검색엔진들. 이 검색엔진들은 '정보탐정' 처럼 로봇프로그램이 수집한 문서를 색인하여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검색엔진과 야후 (Yahoo!

) 처럼 분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검색엔진, '미스다찾니' 처럼 자체 데이터를 갖고있지는 않지만 여러 검색엔진의 검색결과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메타검색엔진으로 나뉜다.

제각기 장단점이 있는만큼 본인이 직접 비교해보아 사용하기 편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국내 검색엔진중에서 '웹글라이더' 를 예로들어 정보검색의 첫발을 띄어보자. 우선▶주소입력창에 웹글라이더주소를 입력한 후 엔터키를 누른다.

▶화면이 뜨면 검색어 입력상자 안을 한번 클릭하여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든다.

▶찾고자하는 단어를 입력한다 (예 : 전화번호부) ▶검색결과가 나오면 제목을 클릭하여 필요한 자료인지 검토한다.

이처럼 검색단어가 하나일 경우는 어떤 검색엔진이든지 그 사용방법이 동일하다.

그러나 검색단어가 두 개 이상이 될 경우엔 사정이 달라진다.

연산자의 종류나 부가검색기능들이 검색엔진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검색에 들어가기전 도움말부터 확인하는 것이 검색실패를 막는 지름길이다.

웹글라이더의 경우 AND에 해당하는 부호는 &, OR에 해당하는 부호는 +를 쓴다.

두 단어 이상 연달아 있는 구문을 하나로 묶어 검색하려면 "굳세어라 금순아" 처럼 겹따옴표를 양쪽에 붙이면 된다.

이는 구문검색을 제공하는 검색엔진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데, 구문검색기능 하나만 기억해 놓아도 검색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권혜진 (정보검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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