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매립쓰레기 줄이기위해 쓰레기분리 새 방식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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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구시는 매립쓰레기량을 대폭 줄이기 위해 보다 세분화된 쓰레기 분리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쓰레기 정책이 그동안 매립이나 소각 등 최종 처리식 위주로 실시돼 전체적인 쓰레기량의 감소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분류과정을 세분화해 재활용량과 소각량을 늘리고 매립량은 크게 줄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종전에는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 등 2종류로 나누고 재활용품은 다시 종이.캔.병 등으로 분리하던 것을 앞으로는 가연성, 불연성, 재활용품 등으로 분리한 후 가연성은 소각 후 매립하고 불연성은 즉시 매립하는 한편 재활용품은 리사이클센터에서 분류 처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달성군 다사면 방천리에 있는 쓰레기 매립장을 확장할 때 대규모 리사이클 센터를 건설키로 했다.

시관계자는 "최근 종량제 후퇴, 매립장확장 난항, 소각장 다이옥신 과다 배출 등의 문제점이 잇따라 드러나 현재의 쓰레기 처리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고 말했다.

대구 =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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