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차 한국 판매준비 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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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디비옌두 쿠마르 타타모터스 승용차수출담당 본부장은 28일 "타타모터스는 소형차를 한국에 팔기위한 기본 전략을 이미 세웠다. 한국 소비자의 성향을 가늠해보기위해 서울모터쇼에 3대의 승용차와 컨셉트카를 내놨다"고 말했다.<4월22일자 3면 참조>

그는 1400㏄급 디젤 승용차인 '인디카'를 국내 시판의 주력차종으로 꼽았다.그는 "이 차는 타타그룹 제철소에서 만든 철강재와 계열사에서 만든 각종 전자장치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타타모터스의 한국진출 일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쿠마르 본부장은 "올해부터 한국에서 시판이 허용된 디젤 승용차 시장이 성숙되는 시점에 한국에 진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외신에 보도된 2000달러(200만원)짜리 승용차 생산과 관련해 "이미 연구개발은 다 끝냈다"며 "600㏄ 정도의 엔진을 사용하는 5인승 경차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그룹이 인도에서 존경받는 배경에 대해서도 그는 설명했다. 쿠마르 회장은 "타타의 창업자와 그의 후손들이 연구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에서도 정직하고 윤리를 지키기는 타타의 철학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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