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과시민대토론회>김윤환 고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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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윤환(金潤煥.사진)신한국당고문은 9일“이회창(李會昌)대표가 대선후보 경선에 들어가 후보등록을 하게 되면 대표직을 내놓고 경선에 응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金고문은'중앙일보 지령(紙齡)1만호기념 정치인과 시민 대토론회(중앙일보.문화방송 공동주최)'에서“그러나 지금은 당의 결속이 중요한 만큼 그의 사퇴여부를 운운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金고문의 한 핵심측근은“최근 李대표가 金고문에게 그같은 뜻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요지및 관계기사 4,5면〉 그는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재판이 끝났으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 재임중인 내년 2월까지는 사면이 이뤄져야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金고문은“3金정치의 산물인 현 대통령 5년단임제는 이번으로 그쳐야 한다”며“차기정권의 말기에 가면 4년중임제든,내각제든 국민의사를 물어 개헌하는 문제가 제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대통령의 하야는 헌정중단은 아니지만 사실상 헌법정지 같은 효과를 초래한다”며“어떤 일이 있어도 하야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각 정당이 포괄적 대선비용을 밝히고 정치적 타협으로 마무리지은뒤 제도개혁으로 가야 할 것”이라며 국정조사.검찰수사등에는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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