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배송’아르바이트 잡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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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국내 백화점들이 설 선물을 적시에 배송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인력을 대거 모집한다. 오래 근무하는 건 아니지만, 일자리가 없는 청년이나 대학생들은 용돈 벌이용으로 지원해 볼 만하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는 6일 설 선물 배송 기간에 달리는 일손을 메우기 위해 모두 8100여 명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뽑는다고 밝혔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도 3400여 명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이들 유통업체의 아르바이트 모집은 점포별로 필요한 인원을 뽑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금 대학생들이 겨울방학 중이므로 추석 때보다 지원자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집에서 가까운 근처 점포에 먼저 지원하고, 그곳이 찼을 경우 다른 곳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서둘러야 한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25개 점에서 점포별로 200~250명씩 모두 5500여 명을 뽑는다. 각 점포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접수를 받는다. 롯데는 설 선물 배송이 본격화하는 9~25일 이들에게 선물 배송 및 고객 상담, 상품 적재, 상품권 포장 같은 매장 업무를 돕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점포별로 70∼100명 내외의 인원과 물류센터 1100여 명 등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난 1600여 명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뽑는다. 이 백화점은 물류센터에 필요한 인원의 절반가량을 주부나 여대생 등 여성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는 5일부터 구로동 물류센터와 각 영업 점포에서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추석 때와 비슷한 수준의 1000여 명을 모집 중이다. 홈플러스도 1000여 명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모집할 계획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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