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한 줄] 나를 디자인하라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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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나는 뺄셈으로, 특히 소비를 줄임으로써 삶에 뭔가 보탤 수 있다고 믿는다. 사소한 일, 짜증나는 일, 시간을 잡아먹는 일 등을 없애고 대신 생각, 창조, 사랑, 현존, 꿈의 실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면, 궁극적으로 우리는 더 행복해질 것이다. “

-‘좋은 디자인은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바꾼다’고 주장하는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인생 디자인 방법『나를 디자인하라』(카림 라시드 지음, 이종인 옮김, 미메시스, 270쪽, 1만2000원)에서.

“죽도록 사랑한다 해도 앞으로 길어야 20년이다. 그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를 좀더 아끼며 살려 한다. 그러나 마지막 그 날이 올 때까지도 결혼 초에 남편에게 말해 두었던 것은 변함 없다. ‘(좋은 사람 생기면)당장 이혼해 주고, 내가 내 차에 태워서 그 여자한테 데려다 줄 테니까, 힘내! 알았지?’”

-가야금 명인 황병기(72)의 아내인 수필가 한말숙(77) 여사의 자전적 수필 『사랑할 때와 헤어질 때』(솔과학, 306쪽, 1만원)에서.

"일중독은 모든 중독들 가운데서 가장 사회적으로 용인되고 장려되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장애다. 엄청난 실적과 성공의 이면에는 남들을 앞서려는 강한 욕구,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심,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불행, 낮은 자존감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롯대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36년간 연구한 일중독의 원인과 실체, 그 심리적 해결론 『워커홀리즘』(브라이언 로빈슨 지음, 박정숙 옮김, 북스넛, 382쪽, 1만8000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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