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시스템 위기 더 혁신적 해결 방안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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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서 인류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2005년 발족한 CGI(Clinton Global Initiative: 클린턴 지구촌 운동) 아시아 총회가 2~3일 홍콩에서 열렸다. 총회에서는 기후변화와 에너지·교육·보건 분야의 과제들이 논의됐다.

이번 총회에는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양제츠(楊潔<7B8E>) 중국 외교부장,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 이홍구 전 총리 등 10여 명의 전·현직 각국 지도급 인사를 포함해 400여 명이 참석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일 연설에서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위기에 처했다”며 “지금은 리더들이 책임 있는 글로벌 시민정신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제는 과거보다 더 혁신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며 “경제위기로 교육·공공의료 개선 등의 과제가 외면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지구촌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아이디어만으로 안 되고, 이를 행동에 옮길 새롭고 구체적이며 측정 가능한 해결책을 개발해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광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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