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새우깡' 최장수 인기스낵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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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농심의 새우깡이 지난해에도.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은 스낵'으로 꼽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우깡은 지난해 매출이 4백12억원으로 스낵부문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새우깡은 71년 출시된 이후 26년동안 한번도 1위자리를 놓친 적이 없는.최장수 인기스낵'기록을 갖게 됐다. 일반적으로 스낵은 도입.성장.정점.쇠퇴기를 거치면서 불과 2~3년만에 사라지는 것이 상례나 새우깡은 2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칠줄 모르는 성장을 하고 있어 제과업계의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농심측은“과자시장은 단맛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새우깡은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고 설탕 섭취가 덜해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같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한편 새우깡 다음으로 인기를 모았던 스낵은 동양제과의.치토스'(2백37억원),크라운제과의 조리퐁(2백4억원),동양의.썬칩'(1백99억원),농심의.양파링'(1백55억원)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위권안에 든 스낵들은 대부분 위에 부담이 덜한 소맥스낵류로 단맛보다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강했다. 이외에도 해태의.맛동산',농심의.꿀꽈배기',동양의.포커칩',삼양의.꿀짱구'등이 1백15억~98억원의 매출을 올려 10위권안에 든 것으로 조사됐다. <고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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