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개업종별 창업절차 망라-중기청"창업 이렇게한다"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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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창업 때는 어떠한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하고 필요한 서류는 무엇일까'.창업을 해본 사람이라면 창업준비기간중 이같은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해 고생한 경험들을 갖고 있을 것이다.
정부의 규제완화로 창업절차가 상당히 간소화되긴 했지만 아직도기업을 설립하는데는 수백개의 행정관청 도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남아있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 창업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추세를 감안,창업준비자들에게 유용한 각종 정보를 모은 업종별 안내책자.창업 이렇게 한다'를 펴냈다.
이 책자는 창업시 각종 법령에 따라 해야하는 인.허가 절차의내용,신청요령,구비서류,신청기관,처리과정등에 대한 종합해설서라할 수 있다.지금까지 나온 창업안내 책자가 금융.세제.기술.경영등 공동지원사항 위주로 돼있는 것에 비해 이 책은 창업자가 알아야 할 사항을 철저하게.업종별로 세밀히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이 책자에는▶먹는샘물 제조업등 20종의 허가.지정대상업종▶전기용품등 신고.등록만으로 가능한 15종의 업종▶화장지등 품질표시와 안전검사가 필요한 49개 업종등 84종의 제조업 분야별로 창업절차의 인.허가 기준등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도.소매업종중 인.허가 대상업종인 석유판매업(주유소)등 20종▶서비스업종중 인.허가 대상업종인 숙박업등 38종▶농.수산업종중 인.허가 대상업종인 양곡가공업등 8종등 모두 1백50개 업종에 대한 각종 창업정보가 담겨 있다.
중기청은 전국 시.군.구의.창업및 공장설립 민원실'에 이 책자를 비치해 창업 상담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중기청 창업지원과 02-503-7930).
이와함께 중기청은 지난 2일부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자동음성안내시스템(ARS.02-509-7400)을 개통,본격적인 안내서비스에 들어갔다.
중소기업관련 주요 민원업무에 대한 개괄적 안내를 해주는 이 전화에서는▶자금.경영.기술등 각종 지원제도▶기술지도및 품질혁신사업▶유통업 지원제도▶우수마크및 KS제도등 산업및 품질인증제도▶전기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등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 이 음성으로안내된다.
또 민원인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으면 중기청 해당부서와 자동으로 전화연결되도록 했다.입력된 음성정보를 팩시밀리를 통해 자료로 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중기청 전산통계담당관실 02-503-7919).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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