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Beauty Item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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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레리 쎌루라 핸드 크림 & 록시땅 시어 버터 핸드 크림

내 주변에는 유독 패션업 종사자와 플로리스트가 많다. 그들의 공통점이라면 말 그대로 ‘엉망’이 된 손을 가지고 있다는 것. 먼지 가득한 천을 만지고 가위질, 풀질로 손을 혹사하기 일쑤인데다 매일 물에 젖은 꽃과 맨손으로 씨름해야 하는 그들의 생활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손끝이 일어나는 것은 기본이고 하루에도 십수번씩 씻는 손은 마른 장작처럼 건조해져 있다. 이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핸드 크림이 바로 라프레리 ‘쎌루라 핸드
크림’과 록시땅 ‘시어 버터 핸드 크림’이다.
록시땅의 시어 버터 핸드 크림은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추천 받아봤음직한 기능 좋고 가격 좋은 인기 제품이다. 소량으로도 매끈한 피부결과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시어버터의 매력은 바르자마자 알 수 있다. 특히 20대부터 시작한 시어버터에 대한 사랑은 40대까지 이어져 화장대에 하나씩은 꼭 챙겨 놓아야 하는 필수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이 ‘좀 더 좋은’ 제품을 찾을 때 선택하게 되는 것이 라프레리 쎌루라 핸드 크림이다. 사실 이 제품은 선뜻 손이가지 않을 정도로 핸드 크림치고는 무척이나 비싸다. 하지만 기능성과 품질을 고려한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바르는 즉시 손으로 녹아 드는 느낌을 한번 경험하면 없는 돈도 털어서 구입하게 된다는 게 쎌루라 핸드 크림 매니어의 변이다.
손을 보면 나이를 가늠할 수 있다. 아무리 동안을 과시해도 주름이 자글거리는 손을 가졌다면 세월을 속일수는 없는 일. 얼굴에 쏟아 붓는 시간과 노력만큼은 아니더라도 가끔은 손을 위한 호사를 누려보자. 안티에이징의 기본은 꾸준한 관리와 투자다.

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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