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인터넷 재즈공연-세계 생중계 PC로 신청곡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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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국내에서 열린 재즈음악 공연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생방송되고 이를 즐긴 네티즌들이 감상소감을 인터넷으로 다시 보내주는무대가 24일 오후7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시간동안진행됐다.인터넷 전문컨설팅업체인 사이버 플래닛 코리아(대표 金亨駿)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인터넷 박람회인 .정보엑스포 96'의 공식 이벤트중 하나로 마련됐다.
〈사진〉 1천6백여명의 청중이 몰린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에릭 마리엔탈(색소폰).투츠 틸레만스(하모니카).토머스 크니픽(베이스).케니 워렌(피아노).하비 메이슨(드림)으로 구성된 드림밴드가 공연도중 무대 위에 설치된 PC를 통해 네티즌 과 대화하며 즉석 신청곡을 받은 것.인터넷 쌍방향 콘서트(ICI)라고 이름 붙여진 이 진행방식은 초고속 통신회선을 통해 공연이인터넷으로 중계되지만 시청자 반응이 공연자에게 다시 전달되는등전세계가 공연자와 호흡하며 음악을 즐기는 것이 특징.
출연자들은 자신들의 히트곡은 물론 내년에 음반으로 선보일 신곡도 연주해 호평받았다.주최측은 이번의 공연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 다음달부터 일반인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주소는 http://www.cpk.co.kr.
〈글:이민호.사진:방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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