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촌평>국익을 생명 위에 두는 건 正義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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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로마제국도 전세계를 통치하려 들지는 않았다.그런데 어째서자기 몸 하나 꾸려가는 것도 힘들어하는 미국이 세계를 지배하려하는가.』-카를로스 라게 쿠바 부통령,미국이 쿠바에 개혁을 요구하며 경제봉쇄를 지속하는 것을 비판.
▷『개미는 코끼리를 움직일 수 있다.따라서 개미를 움직일 줄알아야 진정 현명한 사람이다.』-대만 증권거래소의 한 직원,대만당국이 증시정화 명목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 영향력이 큰 TV 증시해설자들의 무분별한 발언을 규제한다면 증시가 위 축될 것이라고 경고.
▷『국가이익을 개인의 목숨보다 상위에 두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독일 헌법재판소,베를린장벽을 넘어 서독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을 사살한 옛 동독 경비병과 그 상관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위헌이 아니라며.
▷『재미라는 것은 러시아적 개념이 아니다.』-러시아 사회학자마리아 졸라투키나,미국의 아동용 TV프로 「세서미 스트리트」의러시아판인 「울리차 세잠」이 기대 만큼 인기를 얻지 못하는 까닭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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