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렌터카, 중국서도 렌터카 영업 확대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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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부문에서 선정된 금호렌터카는 최근 해외시장 개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05년 11월 설립한 베이징 법인을 필두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청도, 심양, 위해, 대련, 심천 지역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이미 진출해 있는 금호아시아나 그룹 계열사 등과도 연계하여 본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도 진출했다.

앞으로 2011년까지 중국 내 20여곳의 지역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1만3000대의 차량을 보유해 중국 렌터카 시장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을 세워두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나아가 2011년까지 현재 아시아 렌터카 시장 1위인 일본의 토요타 렌터카(8만3000대)를 제치고 매출 1조원, 보유 차량 10만대를 달성하여 명실공히 아시아 넘버 1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호렌터카는 전국에 140여개의 영업망을 갖고 있으며 보유 차량은 3만9천여대를 넘어섰다. 또 KTX와 서비스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주요 역사에서 렌터카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 1990년 사업 초기부터 세계 최대 렌터카 업체인 허츠(Hertz)와 라이센시를 체결하여 선진 렌터카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업체 대상으로 판매하던 장기대여 상품을 개인 대상으로 확대해 주목을 받았다. 이회사가 출시한 ‘마이드라이브’라는 개인 장기대여 상품은 기본적으로 3년 계약을 할 수 있다. 2년 계약도 가능하다. 자동차에 대한 소유 개념에서 이용 개념으로 젊은층의 인식이 바뀌는 추세를 겨냥한 상품이다. 특히 연료로 LPG를 사용할 수 있어 자가용을 사용할 때에 비해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연료비 절감 효과는 유가 변동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30%정도 수준이라는 것. 이런 이유 등으로 최근 일산·분당·수원·파주 등 수도권 거주 장거리 출퇴근 회사원들의 계약이 증가하고 있다고 이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가 벌이고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은 다양하다. 지난 5월 광양 매화마을에서 1사1촌 운동을 펼쳐 농번기 일손을 도왔으며 매년 3월 셋째 주 전 임직원 30%가 참여하는 ‘3·3·3 헌혈의 날’을 정하고 헌혈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 지난 6년 동안 ‘극단버섯’의 장애인을 위한 정기 무료 연극 공연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올해에도 7, 8월 약 1개월간 서울과 대전, 광주, 춘천, 대구 등 전국 5개 도시 순회공연을 후원했다.

이 회사는 ‘고객 만족 지표’ 를 기업 경쟁력의 우선 요소로 생각하는 서비스 정신을 기업의 원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24시간내 고객 불만 사항 해결, 서비스 포인트 제도, 서비스 생활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서비스 품질을 고급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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