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場勢에 신용매물 '암초'-7월에 만기늘린 물량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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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증시침체로 지난 7월 만기가 연장됐던 신용물량이 오는 16일부터 본격 출회될 예정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LG.동서등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 7월15일 만기를 3개월에서 5개월로 2개월간 연장했던 신용융자물량들이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매물화한다는 것.16일부터 다음달말까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용 만기물량의 금액은 9월 2천8백억원,10월 1조3백억원등 모두 1조3천1백여억원으로 하루평균 4백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오는 30일과 다음달 7일에는 각각 1천1백53억원,1천9억원의 대규모 신용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등 매물화할 신용물량이 다음달초에 많이 몰려 있어 추석 이후의 주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9일 현재 신용융자금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삼성전자로 4백14억원이며 다음은 LG전자(3백69억원).영풍산업(3백43억원).삼성물산(2백4억원).서울은행(2백3억원).녹십자(1백98억원).현대해상화재(1백91억원).대호(1백 76억원)등의 순이다.또 신용잔고비율은 최근 주가상승이 돋보이는 한신기계공업이 1백16%(24만3천여주)로 가장 높고 다음은 삼일제약(1백9%).동신제지공업(1백7%).대한펄프(1백6%).라미화장품(1백6%).유유산업(1백5%)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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