主體사상 시험문제 발견-경찰,南總聯 사무실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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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韓總聯)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南總聯) 사무실에서 김일성(金日成)주체사상 학습정도를 평가하는 시험문제와 전투조직인 「민족해방군」의 기원과 역할을 설명한 문건등이 발견됐다.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7일 조선대샤 총학생회실과남총련 사무실등에 대해 벌인 압수수색과정에서 수거한 12종 6천44점의 자료중 「주체사상 교육내용별 시험문항」과 「전투조직의 역사」등 남총련의 친북활동을 입증하는 자료 15점을 20일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중 「주체사상 교육내용별 시험문항」이라는 문건은▶혁명전통에 대하여▶수령관▶사상▶조직론▶변혁운동론▶군중노선등 6개분야 69개문항으로 구성됐으며 「개인학습과 집단토론에 활용하시고 중앙에서 취합하겠다」는 글귀가 붙어있다 .
문항은▶혁명전통을 공부하면서 수령님의 위대성을 깊이 느꼈던 예▶주체의 수령관의 본질적 내용▶주체사상의 창시배경▶한민전과 조선노동당의 관계등 주체사상및 수령론과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광주=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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