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화가 작품, 10만 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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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선물이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 추석에 선물용 그림을 구입하고자 한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인터넷 미술품 경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인터넷 미술품 경매업체인 포털아트(www.porart.com)에 따르면 ‘10만원 추석 이벤트’에 등록된 작품은 회원 한 명당 한 점만 구입 가능하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10여 점의 작품이 등록됨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었다고 한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이사는 “포털아트(www.porart.com)의 ‘열린 인터넷 경매’에서는 작품의 실 경매 낙찰가가 30만 원에 이르자면 한국화가 5만 명 중 500위 이내에는 들어야 한다. 또한, 국전 심사위원장 등 검증된 작가의 경우, 작품 한 점이 50~100만 원에 낙찰되고 순위는 200위 안에 든다. 그런데 다른 업체에서는 5000위 밖으로 밀려난 작가의 그림이 수백만 원, 수천만 원에도 팔리는 것이 현실이다. 포털아트에서는 국내외 유명화가의 작품을 30~50만 원, 국내 대가의 작품을 50~100만 원에 구입할 수 있음이 알려지면서 가격대비 효과 면에서 미술품만한 선물이 없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포털아트의 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 사장들이 가장 많이 그림을 구입하고 있으며,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선물 받은 사람은 그림을 볼 때마다 그 그림을 선물한 사람을 생각하기 때문에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이며, 다른 선물들과 달리 미술품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격이 상승하므로 더욱 좋다고 포털아트 측은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한 “특히, 인기 작가나 검증된 작가의 작품들은 가치가 계속 상승하기 때문에, 일회성으로 소비되는 식품이나 가전제품 등의 다른 선물들보다 장점이 크다.”라며 “단, 미술품을 구입할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 포털아트의 열린 인터넷 경매(www.porart.com)에서 구입한 경우가 아니라면 작품을 다시 팔 수 있는 가능성은 극히 낮고, 또한 검증되지 않은 작가의 작품을 터무니없는 가격에 구입할 가능성은 높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아직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미술품은 나와는 무관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추석 기간 중 하루 10점 이상의 작품을 ‘10만원 즉석다운 경매’를 통해 소개하고 회원 1인당 1점씩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미술품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하는 기획 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포털아트의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7일에 15점, 18일에는 14점의 유명화가 작품이 10만 원에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다. 이 행사는 9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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