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안 오늘 의결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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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는 17일 4조5711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편성키로 하고 18일 본회의를 열어 의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추석 전 한나라당이 강행 처리를 시도했던 안(4조2677억원)에서 3034억원 늘어난 액수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 창조의 모임 등 3개 교섭단체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추경안에 합의한 뒤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통과시켰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에는 여전히 반대한다’는 의미로 예결위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증액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대학생 학자금 신용보증기금 기본재산 출연금 2500억원 ▶2008년 동절기 노인시설 난방용 유류비 508억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70세 이상 노인에 대해 틀니 지원금 26억원 등이다. 여야는 18일 본회의에서 수정 의결하기로 했다.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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